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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출과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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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과 수입의 과정


1) 수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수출의 과정을 이해해 두면 수출입 기사의 이해뿐만 아니라 이다음에 창업을 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 간단하게나마 수출의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제품 카탈로그를 가지고 외국 바이어를 찾아다닙니다.

일단 처절할 정도의 아부와 설득을 통해 계약을 이끌어냅니다.


둘째,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곧바로 제품 생산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신용장을 받아야 합니다.

신용장은 외국 바이어의 거래은행이 발행하는 보증서로서 바이어가

물건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갈 경우 은행이 대신 물건값을 물어주겠다는 것을

약속한 계약서 같은 것입니다.


셋째, 신용장이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갑니다.


넷째, 제품 생산이 완료되면 물품을 선적하고, 선박회사에 발행해주는 선하증권을 받습니다.

선하증권은 선박 화물의 소유권을 나타내는데 수입국의 항구에 도착하면 선장은

이 선하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물품을 건네줍니다.

 

다섯째, 수출상은 선하증권을 가지고 자신의 거래은행을 찾아가서 선하증권과 신용장을

보여주면서 어음을 발행합니다.

즉, '외국에 있는 바이어야, 이 어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돈을 줘라'라고 적힌 어음을 발행합니다.

그러면 은행은 신용장이 있으니 안심하고 돈을 줍니다.

 

여섯째, 한국에 있는 은행은 다시 신용장과 선하증권을 수입국의 신용장 발행은행에게 제시합니다.

수입국에 있는 은행은 자신이 대금지급을 약속한 신용장을 가지고 왔으니 두 말하지 않고 대금을 지급합니다.

 

일곱째, 수입국에 있는 은행은 다시 수입상에게 전화를 합니다.

'어서, 선하증권이 도착했으니 돈 가지고 와서 찾아가라.' 그러면 수입상은 어음에 적힌 금액을 주고

선하증권을 찾습니다.

 

여덟째, 은행으로부터 받은 선하증권을 가지고 수입상은 항구로 달려갑니다. 
화물을 싣고 온 선장에게 가서 선하증권을 보여주면 선장은 '어서 오십시오.

주인님!' 하고 물건을 내어줍니다.
이렇게 해서 수출은 완결되게 됩니다. 아주 쉽죠?
  

2) 수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수입의 과정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수출과 수입을 확실히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일단 수입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수입계약을 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에 있는 수출업체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수입상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돈을 안 떼인다는 보증서가 있어야 합니다. 바로 신용장이죠.

 

둘째, 한국의 수입상은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을 찾아가서 신용장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평소에 은행에 잘 보였다면 신용장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이 낮다면 아주 힘들 수 있습니다.

 

셋째, 한국에 있는 은행은 수출국의 은행으로 신용장을 보냅니다.

 

넷째, 수출국의 업자는 신용장이 왔다는 통지를 받았으니 안심하고 생산을 하고,

제품을 선박에 싣고 선장이 발행한 선하증권과 신용장을 들고 자신의 거래은행에 가서 
어음을 발행합니다.

'한국의 수입자야! 이 어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수입금액을 줘라.'

외국의 은행은 신용장이 있으니 안심하고 대금을 지급합니다.

 

다섯째, 외국의 은행은 신용장과 선하증권을 한국에 있는 은행에 제시합니다. 
한국에 있는 은행은 자신이 발행한 신용장이 있으니 찍소리 한 번 하지 않고

대금을 결제해 줍니다. 그러고 나서 한국의 수입상에게 연락을 합니다.

'어서, 선하증권 도착했다. 와서 찾아가라. 돈도 가져와'

 

여섯째, 한국의 수입상은 돈을 가지고 은행으로 가서 대금을 지급하고 선하증권을 받습니다.

선하증권을 받으면 부산으로 달려가 화물을 찾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관세를 내게 됩니다.

(참고로 수입불가 품목도 있으며, 수입품목에 따라 관세가 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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